---프로이트(Freud)가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 사용한 카우치---

 

 프로이드의 섹스 심리학의 발달 단계는 태어나면서 거치는 정상아의 발달 단계를 구순기, 항문기, 남근기(오디팔 기), 잠재기, 사춘기 그리고 성인기로 나누어진다. 이것이 고전적 정신분석에서 다루는 교과서이다. 프로이드는 자신의 섹스 심리발달을 신경증을 설명하는 이론의 교과서로 삼았다.

 이후에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을 중심으로 한 영국의 정신분석학자들이 놀이 치료로써 어린이 정신분열증과 자폐증을 정신분석으로 치료를 하게 되면서 프로이드의 이론으로는 이들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알 게 되었고 여기에서 정신분열증과 자폐증의 치료 경험에서 등장한 이론이 대상관계 이론이다.

 대상 관계 이론은 고전적 정신분석에서 설명할 수 없는 증세들을 설명하는데서 시작되었다. 밀착된 친밀감에서 느끼는 질식됨과 지나친 독립심에서 느끼는 고립감, 사물을 자신의 자아의 확대로 보는 콘크리트한 생각들, 너와 나의 하나됨, 2차 커뮤니케이션(구두어 사용)보다 1차 커뮤니케이션(비구두어로 표정어, 충동적 행동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acting out의 사용 등은 고전적 정신분석 이론인 구조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여기에서 대상관계 이론이 등장하면서 자폐증, 정신분열증, 성격장애의 치료 이론으로써 전 세계에 확산되어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태리, 남 아메리까 등지에서 대상관계 이론이 최근에 가장 인기 있는 치료 이론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물론 대상 관계 이론은 고전적 정신분석의 발달 단계 이론과는 완전이 동떨어진 것은 아니다. 서로 상호 보완 관계로써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 대상관계 이론을 고전적 정신분석의 발달 단계인 구순기 단계를 보완하는 더욱 구순기를 세분화한 이론으로 보면 더욱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자폐적 유형 (autistic position)

 우선 유형이라는 용어인 영어의 position이라는 말부터 정의를 하고자 한다.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에 의해서 분류되어진 position이라는 용어는 우리나라 말로 여러 가지 용어로 번역되어질 수 있으나 유형이라는 말이 가장 적당한 용어로 생각되어 유형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은 유형이라는 말을 통과해야할 단계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고 일생동안에 걸쳐서 누구든지 평생동안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된다는 뜻으로 유형이라는 말로 사용을 했다(Ogden, 1986).

 오가덴(Ogden)은 편집증 자아 분열 유형과 우울한 유형은 프로이드의 의식과 무의식과 같은 용어의 뜻으로 서로 분리된 단계가 아닌 서로 쌍방적인 정반합의 삼단론적으로 통합되어질 유형으로 함께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Ogden, 1986). 이 유형은 고전적 정신분석에서는 없던 용어로써 대상 관계 이론에서 사용하게 된 용어이다. 대상 관계 이론은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론으로 이후에 그녀의 제자들에 의해서 공식화된 이론으로 진화된 이론이다.

 대상 관계 이론(object relation theory)은 대인관계 이론과는 다르다. 전자는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의 이론으로 그녀의 제자들인 영국의 대상 관계 이론가들 즉 슈잔 이삭(Sunan Isaacs), 실비아 페인(Sylvia Payne), 크레인의 전기를 쓴 한나 세갈(Hanna Segal),  폴 헤이만(Paul Heimann), 조안 리비에(Joan Riviere), 도날드 위니코트(Donald Winnicott), 윌프레드 비용(Wilfred Bion) 등의 연구들로써 진화되어진 이론이다.

 대인 관계 이론(interpersonal relation theory)은 미국의 정신분석학자인 셀리번(Sullivian)에 의해서 이론화되어 이후에 그의 제자들에 의해서 진화되어진 이론으로 무의식을 다루지 않는다. 한 사람과 다른 사람과의 외부적 관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대상 관계 이론과는 다르다.

 대상 관계 이론은 마음 속에서 상상. 이미지, 생각, 느낌, 지각 등을 다룬다. 마음 속에서 대상들을 다룬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유형이라는 말은 대상 관계의 ego의 조직의 특징을 표현한다는 뜻으로 방어 조직의 스타일, 불안의 집중 정도, ego의 기능의 정도 등을 표현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Ogden, 1986).

 프로이드는 정신분석을 신경증 이론의 치료로써 고안했다. 그는 정신증이나 나르시즘은 전이 형성이 되지 않아서 정신분석으로 치료되어질 수 없다고 선언을 한 바 있다. 이후에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이 놀이 치료를 고안해서 정신분열증 어린이들을 치료하게 되면서 그녀의 경험을 이론화 하게 되면서 대상 관계 이론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 대상 관계 이론은 마음의 내면 속에서 형성된 이미지 즉 상상들을 다룬다. 부모로부터 입사한 부분 대상들을 다루게 되면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구체적인 것은 이 홈페이지에 있는 대상 관계 이론을 참고로 하세요) 대상 관계 이론의 등장은 정신증 환자의 치료 즉 자폐증, 정신분열증, 조울증, 편집증, 성격장애들을 치료하는 이론과 치료 기법으로 길을 열어 놓게 되었다.

 이후에 정신분석 학자들이 정상적인 발달의 과정으로써 프로이드의 단계 이론이 설명을 해 주지 못하는 정신증 환자의 발달 과정을 설명해주는 이론으로 크레인(Klein)의 유형 이론을 발달 단계 이론으로 첨가하게 되었다.

 크레인(Klein)은 편집증 자아 분열 유형과 우울한 유형으로 발달 이론에 더 붙였고 여기에 자폐증의 치료에 평생을 보낸 이태리 출신으로 영국의 정신분석 학교에서 정식 과정을 밟아서 정신분석 학자가 된 프란시스 투스틴(Frances Tustin)의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이론을 설명하는 발달 이론이 첨가되어져서 자동 감각 단계(auto-senses)가 프로이드의 최초의 인간이 거치는 단계인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는 auto-eroticism을 대신해서 그 이전의 단계로 등장하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정신분석학자인 오가덴(Ogden)은  크레인의 편집증 자아 분열 유형과 우울한 유형에서 그 이전의 발달 단계로써 자폐증 유형이라는 단계를 최초의 인간 발달 단계로써 사용하게 되었다(Ogden, 1986).

자폐증

 

         투스틴이 쓴 자폐증과 어린 시절의 정신증(Autism and childhood psychosis, 1972)과 신경증 환자들에게서 자폐증적 장애물(Autistic barriers in neurotic patients, 1986)은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은 전문 서적을 소개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 환자

 1.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 환자들의 어머니들의 특징

    캐너(Kanner)가 11명의 어린이 자폐증을 정신분열증으로부터 분리해서 분  류를 학계에 내 놓으면서 11명의 어린이들의 부모님들을 관찰한 결과 자폐증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한결 같이 지능이 높았으나 특히 어머니가 감정이 없고 차가운 기계적인 어머니로 밝혀졌다고 보고를 했다. 그래서 자폐증 어머니들을 "냉장고 어머니"라는 별명으로 통했다.

 그러나 50년 동안 자폐증 어린이들을 치료하면서 투스틴(Tustin)은 이러한 주장을 일축했다. 모든 어머니들이 감정이 없는 차가운 어머니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한 가지 특이한 공통점은 우울하다는 점이었다. 특별히 병원에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한 우울증이 아니드라도 눈에 드러나지 않는 우울함을 가지고 있었다.

  우울증이 아닌 어머니들은 한결 같이 그 자폐증 어린이의 출생 이전 혹은 이후에 그 자폐증 어린이를 거부하거나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고 출생을 환영하지 않은 어머니들이 많았다. 잠재적 우울증이었음이 밝혀졌다.

2. 심리적 자폐증의 원인

    투스틴(Tustin)은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프로이드(Freud)는 출생 직후에 신생아들은 제 1차 나르시즘 속에서 산다고 했다. 외부 환경에 차단되어 달걀처럼 자신 속에서 갇혀있다, 외부에서 돌봄과 젖이 제공됨에 따라서 외부 대상으로 향하게 된다고 했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 제 1차 나르시즘이라고 부르며 이 단계를 자동적 에로티시즘(auto-eroticism) 단계라고 부른다.

 즉 신생아는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는 단계라고 부르고 있다.  투스틴(Tustin)은 프로이드의 이러한 이론으로는 자폐증 어린이를 설명할 수 없다공 주장한다. 제 1차 나르시즘의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는 오토-에로틱(auto-eroticism)은 정상적으로 태어난 유아에게 해당되지만 자폐증 어린이는 이 단계 이전의 단계 즉 감각의 단계에서 고착이 일어난 것으로 본다. 그래서 투스틴(Tustin)은 이 단계를 자동 감각 단계(auto-senses) 스스로 감각을 느끼는 단계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 자동 감각 단계는 5가지 감각 즉 5감각들이 통합을 이루는 단계로써 정상적인 유아들은 이 단계를 통합해서 다음 단계인 지각의 단계로 들어서게 된다. 지각은 감각을 느끼는 것이다. 즉 좋다(good), 나쁘다, 불쾌하다(bad)를 구분할 수 있는 감각의 느낌이 형성되는 단계이다. good과 bad를 구분할 수 있다. 유아는 좋은 것은 입으로 받아들이고 즉 입사(introjective)를 하고 나쁜 것은 뺃아낸다. 즉 투사(projective)를 한다.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포만감을 느끼면 잠을 잔다. 불쾌한 나쁜 것은 뺃아내고 울음으로 표현을 한다.

 이 단계를 통과하게 되면 지각의 단계에서 느낌(feeling)의 단계로 들어서게 된다. 외부 대상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자신을 좋아하는 대상을 느끼고 무언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다양한 느낌들이 형성된다. 미움, 질투, 시기, 분노, 노여움 등이 형성되어 외부 대상 특히 엄마와 교감을 주고 받는 단계가 된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상상(fantasy)의 단계가 된다. 각종 이미지 상이 형성되고 다양한 이미지 상의 형성으로 다양한 놀이에 참가하게 된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언어의 단계가 된다. 이미지들과 상상들을 말로써 표 현하게 되는 단계로 말을 배워서 의사 소통을 하게 된다. 이러한 단계를 통과하는 것은 정상적인 어린이에 해당되는 단계이다.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은 감각의 통합 단계에서 고착이 생겨서 지각의 단계를 통과하지 못한 어린이들로 본다. 이들은 그 다음 단계인 지각의 단계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고로 이들은 지각 즉 감각의 느낌들이 없다. 느낌들이 없어서 감정이 생겨나지 않았다.

 그들은 상상이 없고 놀이가 없다. 언어를 배우지 못한다. 그들이 말을 하는 것은 단순히 메아리처럼 따라하는 것이지 반복 흉내를 내는 것이지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다. 그냥 남의 말을 따라서흉내를 내는 것일 뿐이다.

 느낌 자체가 없기 때문에 엄마와 관계에서 엄마와 교감을 주고 받는 것이 없다. 엄마의 마음을 읽을 수가 없다. 표정어가 없다. 표정어는 어린이들이 말을 배우기 이전에 엄마와 표정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들은 감각들도 통합이 되지 않아서 촉감 감각이 우선한다. 시각과 청각보다 촉감 감각이 특별히 우세하다.

 전체적으로 말하면 감각의 단계에서 머물고 감각 우선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들은 마음이 없다. 마음의 존재가 없는 것이다. 투스틴(Tustin)은 이것을 마음이 존재하지 않는 "마음의 빈 공간" 혹은 "마음의 블랙 홀"(black hole) 이라고 불렀다.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은 엄마나 보모가 옆에 있거나 없거나 관계를 하지 않는다. 그들은 인간과 접촉 자체를 피한다.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을 피한다. 엄마에게 안기는 것을 피한다. 안나주면 몸이 뻣뻣해지고 싫어한다. 외부의 대상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마음이 존재하지 않고 마음과 몸의 관계가 끊어져 있기 때문에 생리적 발달은 정상이다. 마음이 몸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는 정상발달로써 얼굴이 예쁘거나 몸의 균형이 잘 잡혀있다.

 투스틴(Tustin)은 50년 동안 자폐증 치료에 전 생애를 바친 사람으로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의 치료에서 자신의 이론을 만들어낸 사람이다. 그녀는 이러한 심리적 자폐증 어린이들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은 특별이 예민한 어린이들이었다. 특별히 아주 특이할 정도로 예민한 어린이들이었고 그들의 지능은 우수했다. 그들은 손으로 물건을 조작하는데 정상적 어린이들 보다도 익숙했다. 부모님의 지능도 우수했다. 고로 이들은 자궁에서 임신 중이거나 출산 직후에 정상적인 어린이들이 가지는 착각이 없었다.

 위니코트(Winnicott)는 정상적 신생아들은 신체적으로 출산을 했지만 심리적으로는 엄마와 하나됨으로 착각을 한다. 엄마의 젖꼭지를 자신으로 본다. 엄마와 분리된 것이 아니고 엄마와 하나됨으로 본다. 이 단계를 거치게 되면 유아는 점차로 엄마의 얼굴의 이미지가 생기고 엄마를 알아보게 되고 자신이 엄마와 분리된 것을 알 게 된다. 여기에서 자아(self)가 등장하게 된다.

 엄마인 대상(object)과 나인 자아(self)의 분리가 이루어지면서 다른 대상들과 구분이 이루어지고 생물과 무생물, 남자와 여자, 나와 너의 구분화가 따르게 된다. 이것이 정상적인 어린이들의 발달 단계이다.

 그러나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은 이 단계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즉 엄마와 하나된 관계의 착각을 거부한 것이다. 그들은 너무 예민하고 지적이어서 엄마와 자신의 분리를 무의식적으로 너무나 일찍이 조숙하게 알아 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실망으로 엄마를 거부하고 자신의 꼬투리 속에 숨어 버린 것이다.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은 자아(self)가 생겨나지 않은 것이다. 투스틴(Tustin)은 이것을 "켑슐에 갇힌" 자폐증 어린이라고 불렀다. 이들은 철처히 외부 대상을 거부해 버린 것이다. 외부 세계에 너무 일찍 실망해서 외부 세계로 나오려고 하지 않고 내면의 세계속에 갇혀서 살고 있는 것이다.

 투스틴(Tustin)이 이러한 이론을 주장하게 된 것은 그녀가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을 치료하면서 이들이 마음을 가지게 되어가는 치료에서 회복의 과정을 지쳐보면서 정상적 어린이들이 통과하는 과정을 통과하면서 회복이 되었다는 점을 들고 있고 있다.

 외부 대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지각이 형성되면서 느낌들이 생겨나게 되고 상상들이 등장하면서 놀이에 참가하고 꿈을 꾸고 상징어 즉 언어를 배우게 되면서 자폐증에서 벗어나는 것을 보고 출산 초기에 세상에 대한 실망 즉 엄마에 대한 실망으로 자신의 꼬투리 속에 숨어 버린 것으로 이론화 한 것이다.

3. 자폐증적 대상들(autistic objects)

 투스틴(Tustin)은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이 엄마를 거부하는 대신에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 즉 딱딱한 물건에 집착하는 것에 주의 관심을 모으고 연구를 한 결과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이 한결 같이 어떤 특수한 딱딱한 물건에 집착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들은 이 물건을 엄마 대신에 자신의 마음의 대리인으로 삼고 있었다. 그들은 소멸, 죽음의 공포, 세상에 대한 테러를 이 물건으로 막아내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딱딱한 물건들을 그녀는 자폐증적 대상들이라고 불렀다. 이 물건들은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마다 제각각 다 다르다.

 어떤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은 50여개의 열쇠가 달린 열쇠 뭉치를, 또 어떤 어린이들은 딱딱한 장남감 자동차 등등으로 제각기 다 달랐다. 그들은 그 열쇠 뭉치 중에 어느 한 개만 없어도 성질 부리기를 한다. 비명을 지르고 죽는 행동을 보인다. 보충이 되어야 한다. 만약에 어떤 장난감이 부셔지면 다른 비숫한 장난감으로 대체 되어야 한다.

 이 자폐증 대상들은 그 자폐증 어린이들을 보호해주는 수호신으로 역할을 하고 있었다. 투스틴(Tustin)은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이 마음이 없기 때문에 몸이 폭발하거나 몸이 물처럼 새어나가서 흩처져 사라져버린다는 빅(Bick), 멜츠(Meltzer)와 같은 영국의 자폐증 연구와 치료 이론가들의 이론을 받아들여서 이 자폐증 대상들을 꽉쥐는 힘이 이러한 테러를 막아주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들이 정신분석 치료에서 회복되어가면서 그들의 갇혀 있던 죽음의 테러, 공포가 터져 폭발해서 나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또 이러한 테러와 공포가 쏟아져 나온 이후에야 정상화의 단계로 들어섰다는 것에서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의 내면 세계를 이론화 한 것이다.

 치료의 과정에서 이러한 자폐증적 대상들이 사실은 마음의 발달에 장애물인 것이 밝혀졌다. 이 자폐증적 대상들에 집착은 결국은 마음화의 발달을 막고 있었다. 감정적 발달과 인지적 발달을 막고 있는 장애물고 밝혀졌다.

 그들은 자신의 몸을 대리할 마음의 발달 즉 몸의 주인인 마음의 발달 대신에 자폐증적 대상에 의존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었다.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의 치료에서 1차 과정이 이 자폐증 어린이들이 자신의 수호 천사인 자폐증적 대상을 포기해야 발달의 단계로 진입한다는 것을 투스틴(Tustin)이 밝혀낸 것이었다.

4. 자폐증적 모양들(autistic shapes)

 투스틴(Tustin)은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이 자폐증적 대상을 사용해서 어떤 개개인의 특수한 모양과 문형들을 만들고 있음을 밝혀냈다.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이 치료실에 들어오고 나서 엄마가 치료실 밖으로 나간 후에는 치료 초반기에는 치료사에게 반응이 없이 어떤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어떤 자폐증 어린이는 침을 손가락으로 창문의 유리에 바르거나, 끈으로 인형을 묶는 행동을 계속하거나, 흔들 의자에 앉아서 몸을 하루 종일 흔들고 있거나 하는 반복되는 행동의 모양에 규칙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것을 그녀는 자폐증적 모양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유는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이 이런 자신만의 특정한 모양을 만들어서 자신의 상실의 고통을 달래고 있음을 밝혀냈다.

  건강한 어린이들은 마음의 이미지로 엄마의 마음의 이미지로 엄마가 없을 때 자아를 달랜다. 유아는 엄마의 젖꼭지가 배고플 때 빨리 오지 않으면 손가락을 빤다. 손가락을 빨아서 배고픔을 참는 것이다. 이러한 충동에 참을성이 마음의 이미지로써 자아의 달램으로 불안과 두려움을 줄이는 것이다. 이러한 대상들을 위니코트는 대리 대상(transitional object)라고 부른다.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은 건강한 어린이들이 엄마의 이미지가 형성되기 이전에 나와 엄마와 하나된 관계에서 나도 아니고(not-me)고 엄마도 아닌 (not-object)아닌 중간에 대리적 대상 즉 대리 대상으로 자아를 달래는 것 대신에 자폐증 어린이들은 자폐증 모양들로써 자신의 불안 공포에서 오는 테러를 달래고 있다고 해서 자폐증적 모양들이라고 불렀다.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의 어린이들이 치료의 단계를 통과할 때 자폐증적 모양들이 포기되어져야 정상적인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는 것을 그녀는 강조하고 있다.

  캡슐에 갇힌 제 2차 자폐증 어린이들이 엄마의 얼굴을 피하는 것에 대한 문화 인류학적인 자료를 영국 옥스퍼드 대학 박물관 고대 역사 전문가인 나쉬(Nash) 박사한데서 투스틴(Tustin, 1986))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나쉬(Nash) 박사는 고대 영국의 켈트족들이 남긴 문화와 유물들의 고정학적 연구에서 전체 문화가 회피적이고 반쯤 형태나 구성이 불분명한 초점이 맞추어진 모양들이 고대 켈트족의 문화임을 발견했다.그녀가 그것을 집중적으로 연구를 했다. 그들이 남긴 그림이나 조각들에서 처음의 형태 모습이 흐려져서 나중에는 끝이없이 사라져 버린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켈트족들은 출산 직후 유아들을 다른 부족의 손에 맡겨져 자라나게 했다. 그 이유는 부족들과의 관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방책에서 비롯되었다는 것도 밝혀냈다. 켈트족은 유아들을 훌륭한 전사로 키우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들의 성장과정에서 유아기에 엄마와 분리가 자폐증 어린이들의 엄마를 거부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점이었다. 엄마에 대한 실망으로 인한 테러와 공포를 자폐증적 대상과 자폐증적 모양이 엄마를 대체한 것이 켈트족의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고대 그리스의 아킬레스는 전쟁에서 두려움과 공포를 엄마의 이미지에서 찾았지만 켈트족은 자폐증 모양과 자폐증 대상에서 찾았다는 것이 차이점이었다.

5.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의 종류

투스틴(Tustin)은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을 4가지의 분류로 구분을 했다.

1) 정상적 자폐증

 정상적 자폐증은 모든 어린이들이 출산 직후에 잠자는 것으로 이 단계를 프로이드는 제 1차 나르시즘으로 오토 에로틱 단계(auto-eorticism)로 달걀 속의 병아리처럼 스스로 즐거움 속에서 자급 자족하는 단계를 말한다. 유아 정신분석학자인 몰러(Mahler)는 발달 실험에서 모든 어린이들이 출생 직후에 잠을 자는 단계를 정상적 자폐증의 단계로 지칭을 했다. 이 단계에서 외부에서 젖꼭지와 양육이 온다는 것의 인식에서 대상인 엄마에게로 애착이 향하는 단계가 따라 온다.

2) 병적인 제 1차 자폐증

 이 단계는 고아원이나 시설에서 부모없이 방치된 유아들에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정상적 자폐증의 단계에서 외부의 자극의 불충분으로 정상적 자폐적 단계가 지속되어 병적이 된 것을 말한다. 이들 유아들은 외부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양육이나 수유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자폐적 상황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어린이들이다. 주로 빈곤한 국가에서 버려진 신생아 고아들이 여기에 속한다.

3) 캡슐에 갇힌 제 2차 자폐증

 이들이 보통 우리가 말하는 심리적 원인의 자폐증 어린이들을 말한다. 그녀는 이러한 자폐증 어린이들을 캡슐에 갇힌 제 2차 자폐증 어린이들이라고 분류를 했다. 엄마에 대한 실망으로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꼬투리 속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고 자신 만의 세계 속에서 갇혀 살고 있는 어린이들을 말한다. 이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이들은 벙어리가 되고 외부 세계에 반응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되었다. 마음이 없는 사람이 되었다. 감정이 없고 다른 외부 세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되었다.

 

정신분열증

 

4) 퇴행한 제 2차 자폐증

 여기에 속하는 어린이들은 정신분열증 어린이들로 분류되어진다. 어린이 정신분열증과 유아 자폐증은 많은 점에서 서로 달랐다. 캐너(Kanner)가 1943년에 어린이 정신분열증에서 유아 자폐증을 구분화 해성 분리 시킨 최초의 학자이다. 이후에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어린이 정신분열증은 유아 자폐증과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캐너가 구분화를 하기 이전에는 유아 자폐증은 어린이 정신분열증 속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치료의 과정이 어린이 정신분열증과 유아 자폐증은 서로 다르고 발병의 원인도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구분의 필요성이 필수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5) 유아 자폐증과 어린이 정신분열증과의 차이점의 비교

유아 자폐증                

정신분열증 어린이

편집형 자아분열 유형 (The paranoid-schizoid position)

 대상 관계 이론가들은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의 편집증 자아 분열 유형이 프로이드의 이론인 생물학적인 개체 발생학적인 유아 이론으로부터 심리적인 과정을 연결하는 이론으로 본다. 즉 생물학적인 출생 직후의 과정으로부터 심리적인 마음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으로 바뀌는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격찬하고 있다.

 편집증 자아 분열 유형은 정상적으로 출생한 유아가 겪게 되는 과정으로 이 기간에 유아는 스스로 생각하거나 느끼는 상태가 아닌 그냥 본능적으로 지각되는 상태이다.  

 이 시기에는 스스로 느끼거나 생각하는 상황인 자아(self) 주체성이 형성되는 시기는 다음 단계인 우울한 유형을 통과해야 가능하다. 이 시기에는 본능적으로 감각으로 지각되어진다.

 미국 MIT 공과대학 언어 심리학자인 촘스키(Chomsky)은 유아는 태어나면서 감각과 지각들을 코드화 해서 이것을 분류하고 언어로 조직화 하는 기능을 타고 난다는 즉 선천적으로 언어 구조로 만드는 능력을 타고 난다는 심층 언어 구조 이론을 냈다.

 크레인(Klein)은 유사하게 태어나면서 ego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이론화 했다. 태어난 유아는 지각으로 감각이 되는 상태에 있다. 최초의 대상은 엄마의 유방이다. 엄마의 유방이 좋은 것으로 지각되거나 나쁜 것으로 지각되어진다. 좋은 것은 입으로 받아들이고 싫어하는 나쁜 것은 뺃아낸다.

 전자를 입사(introjective)라고 부르고 후자를 투사(projective)라고 불렀다. 이 시기에는 전체 대상인 엄마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부분 대상인 유방, 엄마의 안나주기, 엄마의 눈과 입 등으로 부분 대상으로 느껴진다. 유아는 자신이 분리되어있다는 것을 모른다. 엄마의 유방의 확대로써 느낀다.

 정신분석학자들은 이 단계를 "너와 나의 하나된 단계"로 부른다. 머리 속에 감각되어 지각되어지고 이것이 상상으로 느껴진다. 유아는 본능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심하게 불쾌하거나 불안하게 되면 ego가 방어 기재를 사용하게 된다.

 이 시기에 사용하는 방어기재는 원시적인 방어 기재들이다. 불안하게 되면 좋은 유방과 나쁜 유방으로 쪼개 버리는 쪼갬 방어(splitting)가 특징이 된다. 이것이 자아 분열 유형이다. 좋은 것은 입으로 삼키고(입사) 그리고 불쾌한 것은 입으로 뺃아내는 것(투사)처럼 나쁜, 불쾌한 것은 뺃아내서 내가 아닌 것으로 투사를 한다. 입사 방어와 투사 방어가 등장하게 된다.

 대상인 유방을 전지전능한 것으로 느끼는 전지전능한 방어, 유방을 이상화하는 이상화 방어 등이 원시적인 방어들에 해당된다. 이 시기에 양육에서 박탈은 박해로 느껴지게 된다. 또한 스스로 살아있다는 것을 아직 느끼는 시기가 아니어서 죽음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한다.

 이 시기에 가장 불안한 느낌들은 소멸이나 해체 불안이다. 사라져없어진다는 불안이다. 유아들은 아직도 언어를 사용하지 못한다. 비구두어인 표정어와 제스처 등으로 유아는 엄마와 감정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엄마의 표정과 기대에 부응해서 반응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유아-엄마의 하나된 관계에서 서로 상호주고 받는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투사 동일시"라고 부른다. 투사 동일시는 방어기재로 사용됨과 동시에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으로써도 사용된다.

 이 시기에 지각되고 느껴지게 되는 것은 모든 사물들이 콘크리트하게 물건으로 느껴진다. 엄마가 옆에 없으면 엄마는 사라진 것으로 느낀다. 대상의 영속성은 우울한 유형을 거치면서 확고하게 된다. 너와 나의 구분이 되지 않고 생물과 무생물이 구분되어지지 않는다. 모든 사물들이 나와 똑 같이 느껴지고 나의 확대로써 느껴진다. 이빨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유아의 공격적인 본능이 등장하게 된다. 이빨로 물어 뜯는다.

 이것을 정신분석학에서는 구분기 새디즘으로 불리운다. 양육이 불충분하면 유아는 새디즘적으로 공격적이 된다. 이것이 항문기의 새디즘과 합쳐지게 되면 충동적이고 심한 공격적 행동이 따라오게 된다.

 박탈이 커면 클수록 투사 방어가 커지게 되고 공격적이 되어지고 외부 대상으로부터 박해 불안이 크지게 된다. 불안이 커지면 대상이 내 자신 안에 있는 것으로 입사하고 나쁜 것들이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밖에 투사를 해서 없는 것으로 느끼게 되어 불안을 감소시키는 것이 이 시기에 특징이다.

 위의 이러한 과정은 정상적인 유아들이 통과하게 되는 발달의 과정이다. 여기에서 이 과정이 고착이 되거나 발달 중지, 발달 지연이 되면 정신증이 된다. 즉 정신분열증, 편집증, 보드라인 성격장애, 나르시즘 성격 장애 등의 심한 정신적인 장애를 불러 일으키게 된다.

 

정신증, 정신분열증, 편집증

 

우울한 유형 (The depressive position)

 우울한 유형은 스스로 느끼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자아가 형성된 단계로 들어선 유형을 말한다. 이 기간에는 유아는 생각을 거꾸로 할 수 있다. 즉 과거의 경험을 반추하고 잘못된 것과 잘된 것을 연결 시킬 수 있다. 즉 과거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

 너와 나의 하나된 단계에서 벗어나서 너와 내가 분리되어있음을 안다. 구분화의 단계가 일어난다. 엄마와 내가 분리된 사람으로 느낀다.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하고 각종 상상들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 자아 주체성이 형성되어 나를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투사보다는 억압 방어를 많이 사용한다. 전지전능함을 포기하고 현실적인 현실 검증 능력이 개발되어진다. 마음 속에서 싫어하거나 불쾌한 것을 투사해서 내 마음 속에 없애는 것보다 한층 더 편리하게 마음 속에서 기억을 억압해서 잊어 버리게 만드는 억압 방어를 사용하게 된다. 투사 방어가 줄어들면서 박해적인 불안이 감소한다. 지연이나 좌절에 참을 수 있게 된다.

 마음 속에서 부분 대상들의 이미지들이 통합으로 기능을 하게 된다. 엄마의 전체 이미지가 형성되어 엄마가 옆에 없어도 엄마는 사라진 것이 아니다 라는 마음 속에 대상이 확실하게 형성되어 대상의 영속성이 생기고 이것 때문에 참을성이 생기게 된다. 즉 마음 속에 대상들의 이미지들이 형성되어 현실에서 불만족한 것을 마음이 대신하게 된다. 현실에서 마음의 기능이 활발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소멸에 대한 불안보다는 대상의 상실을 두려워한다. 즉 엄마의 상실을 두려워하게 된다. 언어 구사 능력이 활발하게 되고 상상력이 풍부하게 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을 개념화하고 추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기에 위의 발달 과정이 중지되거나 지연되면 신경증이 발생하게 된다. 상실에서 오는 애통은 우울함의 애도의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 시기에 많이 사용하는 조증 방어이다. 조증 방어는 상실로 인한 우울함의 극도의 경우에 사용하는 것으로 이전의 편집증 자아 분열의 상태로 퇴행을 하는 전지전능함을 사용하는 방어이다. ego 이상이 초자아에 통합되어지지 않고 ego에 합병되어 버린다. 고로 현실이 이상이 되어 버려서 과대과장이 된다.

 ego 가 전지전능하게 되어 버리면 대상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대상을 마음 속에서 애도할 필요가 없다. 조울증은 조증의 방어로써 편집증 자아 분열 단계로 퇴행한 것으로 본다.